웨드부시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달러 향해 질주`...AI·암호화폐 강세장 전망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와 전반적인 기술주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프랭크 모텍이 진행하는 '모텍 온 머니' 팟캐스트에서 엔비디아의 H20 AI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한 미국의 결정을 '분수령이 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결정으로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이 300억~4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시가총액 4조1700억 달러인 엔비디아에 대해 아이브스는 '5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세계 최고 가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아이브스는 AI 혁명이 '소프트웨어 단계, 소비자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하며, 연말까지 나스닥이 22,000~25,0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중국과의 거래 성사와 도널드 트럼프의 900억 달러 AI 투자 추진을 통해 젠슨 황이 '워싱턴 정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기술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황금기'라고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와 같은 중국의 AI 노력이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I 붐이 '아직 2회차'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아이브스는 비트코인이 12만3000달러를,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돌파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주도의 행정부 하에서의 규제 환경과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 매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세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 기술주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12만3091.61달러에서 하락한 11만9226.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치 4891.70달러 대비 35.38% 하락한 3155.7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0.57% 하락했다. 연초 대비 23.42% 상승했으며, 1년간 35.09%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였다. 모멘텀 순위는 견고했으나 가치 순위는 낮았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ETF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SPY는 621.82달러에 0.051% 하락했고, QQQ는 555.52달러에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