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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 NVDA)와 AMD(NASDAQ: AMD)는 얼핏 보면 비슷한 밸류에이션 영역에 속한 것처럼 보인다. 두 기업 모두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0배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두 기업의 유사점이며, 이 지점부터 가격 괴리가 시작된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성장주가 아닌 수익성 기계다. 영업이익률 58%, 최근 12개월 매출 성장률 86%, 순현금 430억 달러를 보유한 엔비디아는 애플(NASDAQ: AAPL) 수준의 수익성에 스타트업 수준의 성장성을 보유했다. 영업이익률 30% 이상에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기업이다. 선행 PER 40배를 지불하는 투자자들은 AI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가격 결정력과 규모의 경제, 생태계 통제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AMD는 아직 엔비디아와 같은 리그에 속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다. 매출이 회복세(최근 12개월 21.7% 증가)를 보이고 있고 MI300 칩이 AI 가속기 시장에 진입했지만, 10%대 영업이익률은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AMD는 여전히 PC, 게임, 임베디드 등 레거시 사업에 발이 묶여 있으며, 이들 사업은 아직 AI 붐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AMD가 엔비디아(39.5배)와 거의 동일한 42.9배의 선행 PER에 거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의 지나친 낙관론이 원인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확인 절차도 없이 AI 시장 진출의 성공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AMD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엔비디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펀더멘털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AMD가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아직 달성하지 못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AMD가 AI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입증하기 전까지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기대감에 그칠 수 있다.
AI 지배력에 집착하는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멀티플은 실적으로 입증됐다. 반면 AMD의 멀티플은 차용된 것으로 보이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대가를 치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