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슈퍼앱 출시...암호화폐 대중화 정조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더 많은 사용자를 암호화폐 생태계로 유입하기 위한 '올인원 앱'을 출시했다.

기존 코인베이스 월렛을 대체하는 '베이스 앱'은 지갑, 거래, 결제 기능은 물론 소셜미디어, 메시징, 미니앱 지원 기능까지 통합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새로운 앱이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구축된 자사의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슈퍼앱을 출시한 최초의 미국 기업이 됐다. 알리페이와 같은 인기 슈퍼앱은 이미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올인원 앱은 여러 서비스와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에 통합한 것으로, 핀테크 기업들과 대형 기술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져 왔다.

소비자 접근성 확대

메타플랫폼스(META)는 결제, 메시징, 소셜 콘텐츠를 단일 앱으로 통합하려 시도해왔고,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위한 슈퍼앱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가 소비자용 슈퍼앱을 출시한 최초의 미국 기업이 됐다.

코인베이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핵심 사업인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에게도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슈퍼앱 출시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힘입어 제품 출시가 활발해진 암호화폐 업계의 흐름과 맞물린다. COIN 주가는 올해 들어 64% 상승했다.

투자의견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25명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3건의 매수, 1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COIN의 평균 목표주가는 319.0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1.62%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