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2025년 2분기 실적발표...안전성과 호조 불구 실적은 부진

알코아(Alcoa Corporation, AA)가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됐다. 마아덴 매각과 호주 세금 분쟁 승소 등 전략적 성과를 거뒀으나, 매출 감소와 관세 비용 증가, 생산차질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알코아는 2025년 2분기 중대 사고나 심각한 부상이 없었으며, 부상률이 2024년 기준치를 하회하는 등 우수한 안전성과를 기록했다.

마아덴 합작투자 지분 25.1%를 13.5억 달러에 매각 완료했다. 이 거래는 주식 12억 달러와 현금 1.5억 달러로 구성됐으며, 사업 간소화와 재무유연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된 호주 세금분쟁에서 승소해 추가 세금 부담이 없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향후 세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3.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루티 광산은 2025년 보크사이트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5.48억 달러에서 1.64억 달러로 감소했다.

캐나다 제련소에서 수입되는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 232조 관세비용이 9,500만 달러로 증가해 실적에 부담이 됐다.

알루미나 부문의 조정 EBITDA는 가격 하락과 생산·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5.25억 달러 감소했다.

산시프리안 제련소의 전국적 정전 사태로 인해 알루미늄 출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으며, 완전 가동은 2026년 중반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관세비용은 약 2.15억 달러로 예상되며, 시장 변동성으로 인한 가격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시프리안 공장 차질로 연간 알루미늄 출하 전망치를 250-260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기업 비용은 1.6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으나, 이자비용은 1.8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알루미나 부문은 3분기에 유지보수 비용 감소와 생산량 증가로 2,000만 달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관세 관련 비용은 약 9,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