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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메이저 BP의 주가가 미국 육상풍력 사업을 에너지 인프라 기업 LS파워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총 1.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10개 풍력발전소 매각은 BP가 재생에너지 중심에서 석유·가스라는 본업으로 회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BP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으로 올해 초 풍력발전소 등 자산을 200억 달러 규모로 매각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축소를 발표했다.
엘리엇은 재생에너지 중심 전략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가 BP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는 아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P는 매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매각이 200억 달러 목표의 일환으로 2025년 30억~40억 달러 규모 자산 매각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BP는 1분기 말까지 이미 15억 달러 규모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확인했다.
개발·투자·운영 기업인 LS파워의 BP 윈드 에너지 노스 인수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풍력발전소들은 LS파워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클리어라이트 에너지가 소유·운영하게 되며, 이로써 클리어라이트의 운영 규모는 약 4.3GW로 확대된다.
BP의 가스·저탄소에너지 담당 윌리엄 린 수석부사장은 "저탄소 에너지가 더 단순하고 집중된 BP에서 역할을 할 것이지만, 가치 창출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드릴 베이비 드릴' 정책을 선호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백악관 복귀 이후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제한하고 전기차 등 에너지 전환 부문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다.
하지만 지속가능산업 전문가들은 각국의 에너지 전환과 독립성 추구로 재생에너지의 장기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보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BP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3건, 보유 6건, 매도 1건으로 종합 '보유' 의견이다. 최고 목표가는 35달러다. BP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32.19달러로 0.31%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