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온,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에 증권가 목표가 상향

스냅온(NYSE:SNA)이 목요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인 11억7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5.07달러에서 4.72달러로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 4.67달러를 상회했다.

닉 핀척 스냅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공구 부문의 매출 성장 회복과 전반적인 사업의 견고한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 실적 등 2분기 실적이 고무적이다. 이는 전반적인 불확실성과 무역 불안이라는 지속적인 역풍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자동차 정비 기술자들의 신뢰도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품 개발, 제조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회수가 빠른 제품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현재 고객 선호도에 맞춘 제품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분기 실적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스냅온은 2025년에도 자동차 정비 및 인접 시장에서 전문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설비투자는 1억 달러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실효법인세율은 22~23%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스냅온 주가는 목요일 7.9% 상승한 337.80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베어드의 루크 정크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29달러에서 347달러로 상향했다.
• BofA 증권의 엘리자베스 스즈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65달러에서 285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