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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샴페인 생산업체들이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EU 수출품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새로운 위협은 자사의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인 미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은 단순한 주요 구매국이 아니다. 금액 기준으로 전 세계 샴페인 판매의 15%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국이다. 하지만 이 공급망이 이제 큰 변화에 직면했다. 프랑스 생산업체들은 이러한 급격한 가격 인상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넘어설 뿐 아니라, 베르즈네의 포도원에서 뉴욕의 소매점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샴페인위원회의 막심 투바르 위원장은 "브라질과 동남아시아로의 시장 확대 계획을 이미 수립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시장을 대체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샴페인은 단순한 사치품이 아닌 일자리 창출원이다. 관세가 시행되면 그 영향은 프랑스 국경을 넘어설 것이다. 가격이 급등하고 판매가 둔화되면 미국의 수입업체, 유통업체, 호텔·레스토랑, 이벤트 기획자 모두가 타격을 입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관세 위협만으로도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전했다.
샴페인 드라피에의 위고 드라피에는 "이는 단순히 병당 가격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신뢰와 전통,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 판매업체들도 경고음을 내고 있다. 수입 비용 상승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돼 일반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성수기 판매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이미 충분한 공급 충격을 겪었으며, 이번 충격으로 일부는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고가 구매가 가능한 소비자들에게도 100달러짜리 제품이 곧 13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일부 고급 매장은 이미 와인 리스트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시기도 최악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소비자 심리가 불안한 가운데 글로벌 와인 수요는 여전히 팬데믹 시기의 침체에서 회복 중이다. 샴페인위원회는 2024년 수출이 겨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제 생산업체들은 다시 수세에 몰리게 됐다.
문제는 샴페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EU 와인 로비단체는 와인과 주류를 새로운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제 전쟁이 양측 모두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프랑스의 럭셔리 산업은 오랫동안 유럽의 경제적 소프트파워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번 싸움에서는 승자가 없을 수 있다. 샴페인 판매업체들은 이미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규모와 가치, 영향력 면에서 미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