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경신...실적 호조에 美증시 상승세

18일 오전 4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 주식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나스닥100 선물은 0.0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1%, S&P500 선물은 0.13% 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도 각각 0.7%와 0.5% 상승했다.

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목요일에는 펩시코와 유나이티드항공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견조한 경제지표 역시 시장 분위기 개선에 도움을 줬다.

다만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은 3M,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찰스슈왑, 슐럼버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전 60.7에서 소폭 상승한 61.8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해 4.44%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67.8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3,348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과 미국-EU 간 무역협상 진전 상황에 주목하며 이틀 연속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혼조세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월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는 1.33%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50%, 0.3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0.21%, 0.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