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1.2억달러 AI 계약 체결에 주가 80% 급등

엣지 AI 컴퓨팅 전문기업 블레이즈(BZAI)가 대규모 인공지능(AI)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금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블레이즈는 스타샤인 컴퓨팅 파워 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3분기부터 2026년까지 아시아 AI 데이터센터에 자사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블레이즈는 초기 18개월 동안 1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에 따라 블레이즈의 AI 솔루션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의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디나카르 무나갈라 블레이즈 공동창업자 겸 CEO는 "아시아는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시장에서 1120억 달러 규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론 AI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하이브리드 AI 플랫폼은 특히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이러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 유연성, 성능, 다중 모달 워크로드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주가 동향

블레이즈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81.52% 급등했으며, 전날 8.6%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초 이후 79.8%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72.92% 하락했다. 이날 급등과 함께 거래량도 폭증해 3100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39만6000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의견

월가는 블레이즈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매수 2건, 매도 1건의 투자의견이 나왔다.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50달러로, 현재가 대비 114.5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