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스레드리퍼 프로 고가 책정에 주가 하락

반도체 기업 AMD가 스레드리퍼 프로 9000 WX 시리즈 CPU의 가격을 공개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7월 23일 출시 예정인 젠5 기반 프로세서의 가격은 1,649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11,699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 새로운 AMD 프로세서의 가격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이 제품이 일반 사용자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레드리퍼 프로 라인업은 전문가를 위해 설계됐으며, 다수의 코어를 탑재해 렌더링과 인공지능(AI)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AMD는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반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프로 등급은 아니지만 컴퓨터 조립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회사는 아직 이 CPU들의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주가 동향 및 애널리스트 의견

AMD 주가는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1.57%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30.81%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5.83% 상승했다.

이번 주 AMD는 8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향 AI 칩 수출 제한이 해제된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이 업데이트됐다.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신규 등급과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매수 의견 유지, 목표가 13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 미즈호 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매수로 상향, 목표가 152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 웰스파고의 애런 레이커스: 매수 의견 유지, 목표가 12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보유 의견으로 신규 커버리지 개시, 목표가 95달러
•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르: 매수 의견 및 140달러 목표가 유지

투자의견 종합

월가의 종합 투자의견은 '매수 우위'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5개의 매수와 10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평균 목표주가는 141.8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88%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