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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장에서 조용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디젤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정제유 공급이 제한되고 글로벌 디젤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ETF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원유 강세론자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강화하고 러시아 석유제품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8달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제재 패키지에는 대형 인도 정유사에 대한 제재가 포함됐다. 이는 전례 없는 조치로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정제유 공급망이 차단될 수 있다.
디젤 시장은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젤의 대용지표인 뉴욕 난방유 선물 1-2개월물 간 스프레드가 갤런당 2.99달러에서 3.53달러로 급등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심각한 공급 부족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에너지 관련 ETF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난방유 선물에 투자하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디젤 난방유 펀드(NYSE:UHN)는 디젤 부족 사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일반 에너지 관련 ETF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DR S&P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NYSE:XOP)는 금요일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탐사 및 생산 기업들은 시장 수급 압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순수 에너지 ETF는 아니지만 아이쉐어즈 미국 석유가스 정제마케팅 ETF(NYSE:CRAK)도 주목할 만하다. 인도 관련 제재로 유럽의 수요가 미국 정제업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유 선물은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근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은 시장 구조로, 일반적으로 공급 부족과 강한 수요를 시사한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무한정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역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같은 월가 기관들은 글로벌 원유 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원유는 존재하지만 시장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 징후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긍정적인 소비자 심리 지표는 세계 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었으며,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석유 소비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OPEC+는 예상보다 빠르게 감산을 철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디젤 공급 압박이 에너지 ETF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거래는 매우 민감한 상황이며, 수요 둔화 조짐이나 재고 충격, 지정학적 리스크에 취약할 수 있다.
ETF를 통해 상승장에 참여한다면 정유사 동향과 중동 생산 관련 뉴스를 주시하면서 출구 전략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디젤처럼 이번 상승세도 강하게 타오르겠지만,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