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대상 사이버공격 경보...미 정부 서버 수천대 위험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내부 문서 공유에 널리 사용하는 쉐어포인트 서버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진행 중이라며 긴급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주요 내용

회사 측은 마이크로소프트365의 쉐어포인트 온라인은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사이버보안인프라국(CISA), 국방부 사이버방위사령부, 전 세계 주요 사이버보안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취약점으로 인해 인가된 공격자가 네트워크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위장해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신원 미상의 해커들이 이 취약점을 이용해 미국 및 국제기구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수만 대의 서버가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FBI는 이번 공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연방 기관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협력해 위협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지난 금요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 기반 엔지니어들의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프로퍼블리카의 조사 보도로 이 관행이 알려진 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펜타곤의 클라우드 계약 검토를 지시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여름까지 펜타곤용 AI 코파일럿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한 고위 임원은 100만 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365 라이선스를 보유한 주요 고객이 코파일럿을 도입할 것이며, 대규모 인력을 보유한 펜타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주가 동향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21.85%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15.15%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금요일 정규장에서 주가는 0.32%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MSFT는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기간에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견고한 모멘텀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가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