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AI 혁명 `중심에 서있다`...톱 투자자 강력 매수의견

AI와 같은 게임체인저급 트렌드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AI의 힘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는 AI 붐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기업과 정부 고객의 의사결정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보유한 이 빅데이터 기업의 주가는 2024년 1월 이후 약 800%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이러한 호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톱 투자자 아므리타 로이는 이러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팁랭크스 상위 4%에 속하는 5성급 투자자인 로이는 "AI 추론이 변곡점에 도달하면서 팔란티어의 AIP는 엔비디아가 트레이닝 단계에서 CUDA로 시장을 장악했던 것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는 엔비디아가 AI 트레이닝 혁명의 중심에 있었던 것처럼, 팔란티어는 '애플리케이션/추론 단계'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이 성장하는 분야에서 계속해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는 "AIP의 AI 네이티브 제어 계층이 기업의 전체 운영 스택에 걸쳐 내장되어 있어, 시스템 전반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비즈니스 케이스 전반에 걸친 실행 가능한 시뮬레이션으로 전환한다"며 "즉, AIP가 한번 배치되면 핵심 인프라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이는 '하나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안'과 그에 포함된 대규모 국방 지출 조항으로 인해 추가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안에 대한 '소프트웨어 중심 접근방식'을 전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정부와 팔란티어 간의 파트너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팔란티어에 대한 주요 우려사항인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로이는 간과하지 않았다. 연초 이후 밸류에이션 확장의 약 절반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우려스러운 거시경제 상황이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같은 투자심리를 바꿀만한 사건이 없다면 시장은 계속해서 팔란티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았다.

로이는 "팔란티어는 AI 혁명의 2차 물결에서 확실한 승자이며, 투자자들이 AI 열차가 속도를 늦추는 징후를 보기 전까지는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로이의 낙관론은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과는 차이가 있다. 10개의 보유 의견이 3개의 매수와 3개의 매도 의견을 크게 앞서면서, 팔란티어는 보유(중립) 의견을 받고 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04.85달러로, 현재가 대비 30% 이상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