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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단순히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넘어서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을 추적해 중국산 제품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ETF 포트폴리오에서 나타날 수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가 계획 중인 우회수출 단속이 중국의 대미 수출 70%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베트남과 멕시코 같은 제3국을 통해 우회 수출하는 물량이 타깃이 된다.
이는 베이징에만 타격이 되는 것이 아니다. 베트남과 멕시코처럼 이러한 우회 무역에 의존해온 국가들에게는 큰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1 전략의 대표적 투자처로 꼽혀온 벤엑 베트남 ETF(BATS:VNM)와 아이쉐어즈 MSCI 멕시코 ETF(NYSE:EWW)는 트럼프가 규제를 강화하고 관세를 확대할 경우 정책 역풍을 맞을 수 있다.
2018년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 수출품의 완성과 선적을 제3국에 더욱 의존해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베트남과 멕시코 같은 국가들을 통한 중국의 총부가가치 비중은 2017년 14%에서 2023년 22%로 급증했다.
이 전략은 지금까지는 통했다.
트럼프 캠페인은 여러 국가들에 경고장을 보내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우회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항('현지화' 제품의 정의나 집행 방안 등)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중국이 공급망을 우회하는 것을 제한하겠다는 의도는 명확하다.
올해 상승세를 보였던 VNM은 이제 관세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이 펀드는 중국의 무역 우회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제조업과 산업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니어쇼어링 기대감으로 2022년 말부터 2023년 중반까지 30% 이상 상승한 EWW는 특히 중국산 부품에 의존하는 자동차나 전자제품이 표적이 될 경우 새로운 규제 준수 부담과 수출 긴장에 휘말릴 수 있다.
뱅가드 FTSE 이머징마켓 ETF(NYSE:VWO)와 아이쉐어즈 MSCI 이머징마켓 ETF(NYSE:EEM) 같은 광범위한 신흥시장 펀드들도 이들 경제권과 중국 접경 무역권에 대한 큰 노출도를 고려하면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대일로 규모의 큰 걸림돌이 있다. 바로 집행력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우회수출 제한을 얼마나 엄격하게 집행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현지화 제품에 대한 미국의 정의는 여전히 모호하고 검증 세부사항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의가 모호하고 검증 메커니즘이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규정 준수나 회피에 능숙하다.
ETF 투자자들에게 이는 변동성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장기적 추세는 강력한 집행이 뒤따르느냐에 달려있다. 트럼프가 전면적 집행보다 즉각적인 양자 협상에 더 관심이 있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 접근이 전 세계 무역 경로의 관세 중심 재협상으로 확대된다면 그 파급효과는 헤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중 긴장의 다음 장은 베이징이나 워싱턴이 아닌 호찌민시의 항구와 티후아나의 공장에서 쓰여질 수 있다. ETF를 통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펀더멘털을 따지는 것만큼이나 새로운 원산지 규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중국+1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