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델타항공 AI 항공권 가격책정 논란...美 상원의원들 `개인별 요금 차별` 우려

2025-07-23 19:16:46
델타항공 AI 항공권 가격책정 논란...美 상원의원들 `개인별 요금 차별` 우려

델타항공(NYSE:DAL)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공권 가격책정 계획과 관련해 미국 의회의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주요 내용


루벤 갈레고(민주-애리조나),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리처드 블루멘탈(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델타항공의 AI 기반 가격책정 전략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 접근방식이 승객 개인별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원의원들은 델타항공이 AI 가격책정 기업 페처(Fetcherr)와 협력해 개발한 AI 기반 수익관리 기술을 2025년 말까지 국내 노선의 20%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시스템이 개인정보를 활용해 소비자의 프리미엄 서비스 지불 의사에 따라 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소비자들은 델타항공과 페처가 어떤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며,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학습될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요금이 수요와 공급이 아닌 개인의 필요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며 "델타항공이 '연방법 준수를 위한 엄격한 안전장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진화하는 AI 환경에서 미국 가정을 가격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항공사는 30년 이상 시행해온 동적 가격책정 모델이 특정 소비자 정보가 아닌 전반적인 고객 수요 등 광범위한 요인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는 특정 노선과 항공편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요금 조정을 단순화하고 향후 가격책정 전략을 개선하기 위해 AI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 영향


델타항공의 AI 가격책정 전략은 최근 팬데믹 구호기금 부정사용 혐의로 미 법무부와 810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이번 논란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항공사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달 초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객실 판매와 마일리지 수익 증가에 힘입어 6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재개하며 재무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델타항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66.5억 달러의 2분기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요금 조정 시도는 재무성과를 더욱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