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 오후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내용을 살펴본다.
주요 내용
실적 지표는 전년 대비 하락이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로보택시 서비스와 AI 사업 등 미래 성장 전략에 쏠려있다.
증권가는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227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42센트로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7분기 중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이미 발표된 2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38만4122대로, 전년 동기 44만3000대를 크게 밑돌았다.
실적 부진 전망에도 일부 증권가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전시 체제' 리더십과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가치만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AI·로봇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구겐하임은 '매도' 의견을 재확인하는 등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사이버트럭 생산 현황, EV 세액공제 축소 영향, 2025년 전망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xAI 투자 관련 발언도 면밀히 주시될 전망이다.
벤징가 엣지 순위
벤징가 엣지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극단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 점수는 91.26으로 매우 높아 향후 확장성과 수익성이 매우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치 점수는 10.00으로 매우 낮아 현재 주가가 실제 재무 기초체력에 비해 상당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표들은 중간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은 55.61점, 주가 모멘텀은 59.77점으로 다소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종합적으로 테슬라는 전형적인 고성장·고프리미엄 투자 종목으로 평가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 오후 333.55달러에 보합세를 보였다. 52주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182.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