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가이던스 하향에 마텔 주가 하락...바비인형 관세 영향

완구 기업 마텔(NASDAQ:MAT)이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주당순이익(EPS)은 19센트로, 시장 예상치 17센트를 상회했다.

이논 크레이즈 마텔 CEO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IP 기반 완구 사업 성장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며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크레이즈 CEO는 이번 분기에 "의미 있는 매출총이익률 확대"와 해외 성장,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분기 부문별 매출 실적

• 인형: 3억3500만 달러, 전년비 19% 감소
• 영유아·유아: 1억4300만 달러, 전년비 25% 감소
• 자동차: 4억700만 달러, 전년비 10% 증가
• 액션피규어·블록·게임 등: 2억6400만 달러, 전년비 16% 증가

회사는 이번 분기 액션피규어와 핫휠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비인형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관세 이슈와 소비자들의 휴가 시즌 인형 구매력 감소와 관련이 있다.

향후 전망

마텔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66~1.72달러에서 1.54~1.66달러로 낮췄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기존 2~3%에서 1~3%로 확대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54억8800만~55억4100만 달러에서 54억3400만~55억4100만 달러로 조정됐다.

회사는 이번 가이던스가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추가 규제 조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마텔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4.46% 하락한 19.3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3.95~22.06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