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스케이프, 파워코와 협력 확대...배터리 기술 진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업체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차세대 고체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 안전성을 높인 지속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그룹의 배터리 제조사인 파워코(PowerCo)와의 협력 확대를 포함한 상업화 및 운영 부문의 주요 진전을 공개했다. 이번 협력 확대로 향후 2년간 최대 1억31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퀀텀스케이프의 고체 배터리 기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다.

2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GAAP 기준 순손실은 1억1470만 달러, 조정 EBITDA 손실은 6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투자로 자본지출은 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퀀텀스케이프는 기존 랩터(Raptor) 공정을 보다 효율적인 코브라(Cobra) 공정으로 대체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B1 샘플 출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퀀텀스케이프는 또 다른 주요 자동차 OEM과 새로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세라믹 생산을 위해 무라타 제조와 협력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퀀텀스케이프는 생산 규모 확대와 장기 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금 유동성은 2029년까지 확보된 상태다. 회사는 생산 규모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의 과제를 인식하면서도, 자동차 산업과 기타 신흥 시장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