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톱 투자자 "테슬라 주식에 전혀 관심없다"

2025-07-24 18:17:59
톱 투자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대담한 발언을 했다. 그는 어제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과감한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지향적 포부가 과거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지난 분기 실적은 그리 밝지 않았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세금 혜택이 축소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 머스크도 이를 인정하며 완전자율주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몇 분기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2025년 2분기 실적에 대해 그다지 열광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장 시작 전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톱 투자자 조나단 웨버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단언했다.


팁랭크스 상위 2%에 속하는 5성급 투자자인 웨버는 "테슬라가 발표한 분기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줬으며, 이는 지속적인 마진 압박과 현금흐름 문제를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웨버는 테슬라가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이는 최근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이 이미 전기차 인도량의 전년 대비 감소를 반영했음에도 자동차 부문 매출은 이보다 더 큰 16% 하락했다며, 이는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웨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근 분기들에서 더욱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웨버는 매출 감소와 마진 하락이 맞물려 영업이익이 9억2300만 달러로 40%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치고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극도로 비싼 현 시점에서 그런 반전을 기대하며 투기하고 싶은가? 아니다"라고 웨버는 결론 내리며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월가는 아직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7건으로 테슬라는 보유(중립) 의견을 받고 있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05.7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8% 하락 여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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