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형 모델Y 출시 전략, 애플 아이폰과 비슷...먼스터 `자기잠식 우려`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 진 먼스터는 테슬라(NASDAQ:TSLA)의 저가형 모델Y가 기존 모델Y의 판매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먼스터는 수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이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머스크는 새로운 저가형 모델이 현재 모델Y와 동일한 외관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먼스터는 "동일한 차체에 기능을 축소한 버전이 될 것"이라며 "이는 애플(NASDAQ:AAPL)이 아이폰에서 구사하는 전략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정말 모델Y와 똑같이 생겼다면, 기존 모델Y의 판매를 잠식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충관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퓨처펀드LLC의 매니징디렉터 게리 블랙도 먼스터의 의견에 동의하며, 새로운 저가형 모델이 테슬라의 '추가 판매량 증가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실적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매출, 판매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장전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머스크 CEO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관세 영향과 트럼프 행정부의 IRA 인센티브 종료 등으로 테슬라는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