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암호화폐 투자, 사모펀드 규모 추월"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사모펀드(PE)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상업은행인 JP모건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암호화폐 시장의 순자금 유입이 6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5월 말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600억 달러에는 암호화폐 펀드 자금 흐름, 선물 거래 활동, 암호화폐 벤처 투자가 포함되며, 2025년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투자는 의회에서 GENIUS법이 통과된 이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오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달러 기반 토큰에 대한 기준을 수립했으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JP모건은 고객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공개 및 비공개 암호화폐 시장의 부활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시장 압도

대형 및 소형 암호화폐로 유입되는 기록적인 자금은 사모펀드와 프라이빗 크레딧으로 유입되는 금액을 압도하고 있다. JP모건은 사모펀드 시장의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렵지만, 자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사모펀드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 그룹(CRCL)의 성공적인 시장 데뷔 이후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암호화폐 랠리가 최대 규모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넘어 소형 알트코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8500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망

대부분의 월가 기업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 성과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25.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