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멕스, 2025년 2분기 실적 엇갈려...영업이익 9% 감소

글로벌 건자재 기업 시멕스(Cemex Sab De Cv, CX)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멕스는 시멘트, 레디믹스 콘크리트, 골재 등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건설자재 기업이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시멕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38% 증가한 3억1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영업 EBITDA는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와 판매량 변동으로 인해 9% 감소한 8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EBITDA 마진은 1.1%포인트 하락한 20.0%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총부채는 8% 감소한 6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4%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실적이 엇갈렸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인프라와 주거 부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 EBITDA가 31%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멕시코와 미국 시장은 악천후와 업종 전반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 EBITDA가 모두 하락했다.

시멕스는 향후 운영 효율성 개선과 특정 지역의 우호적인 시장 상황을 활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멕시코에서는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가 가속화되면서 하반기에 판매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사업장에서 탈탄소화와 비용 관리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