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론,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주주환원 2억1400만달러

항공기·방산 기업 텍스트론(TXT)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벨, 세스나, 비치크래프트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텍스트론은 항공기, 방위산업, 산업기계, 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복합기업이다. 전 세계에 혁신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5달러, 조정 후 EPS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1.5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5.4% 증가한 37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2억1400만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는 2025년 현금 전망치를 9억~10억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실적을 보면 상용 항공기와 헬리콥터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텍스트론 항공 부문은 운영 실적이 개선됐고, 벨 부문은 군수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텍스트론 항공 부문 매출은 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벨 부문은 미 육군 MV-75 프로그램에 힘입어 매출이 10억 달러로 늘었다. 텍스트론 시스템즈와 산업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경영진은 회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연간 GAAP 기준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5.19~5.39달러로,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6.00~6.20달러로 제시했다. 회사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운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