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해리스 "40~45기 극초음속 미사일 추적위성 배치 준비 완료"...트럼프의 `골든돔` 방어체계 구축 속도

주요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NYSE:LHX)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구상 요건을 충족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L3해리스의 크리스토퍼 쿠바식 CEO는 목요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0~45기의 검증된 극초음속 탄도 추적 우주센서(HPTSS) 위성군을 적시에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HPTSS는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구성요소다.

쿠바식 CEO는 트럼프가 지난 5월 발표한 1750억 달러 규모의 이 계획을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국토안보 구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극초음속 위협을 탐지하는 자사의 기술이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과 운용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3해리스는 골든돔 관련 위성 사업이 2026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상 기반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식 CEO는 "국가의 긴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체로켓 모터 생산을 신속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납품 가속화를 약속했고, 이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이번주 초 록히드마틴(NYSE:LMT)은 정부와 제안된 미사일 방어체계의 구조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계약이나 입찰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L3해리스는 목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 53.2억 달러를 상회한 5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 2.49달러를 웃도는 2.78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동향

L3해리스 주가는 목요일 1.34% 상승한 273.2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65% 추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