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EPS 기대치 하회에 주가 7% 넘게 급락

인텔(NASDAQ:INTC)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7.34% 하락했다.

주요 내용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6억4000만 달러 수준이다.

반도체 거대기업은 또한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하고 유럽 내 신규 반도체 시설 건설에 투입 예정이었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출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우리는 재정적으로 더욱 엄격한 파운드리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26억~136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당 24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

시장 영향

이번 2분기 실적은 인텔이 AI가 지배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CEO는 회사를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제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탄 CEO는 과거의 '현명하지 못하고 과도한' 지출 대신 수요 중심의 투자를 우선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2026년까지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단행하는 등 자본지출 전략의 극적인 전환을 예고했다.

EPS가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 호조와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의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인텔의 성장 점수는 19.21%, 가치 평가 점수는 74.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