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블랙퀀트에쿼티] 나스닥 셀렉션](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098f32d1f3633e4c6aa69525a2cf6f5d73.jpg)
골드만삭스가 비둘기파적 금리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말까지 5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2025년 3차례, 2026년 2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크게 웃도는 공격적인 완화 사이클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주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예상되나, 9월, 10월, 12월에 각각 25bp 인하가 이뤄지고 2026년에 2차례 추가 인하가 단행돼 최종적으로 연방기금금리가 3~3.25%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메리클은 "이전 FOMC 회의 때와 비교해 경제활동 지표들이 잠재성장률 이하의 성장을 더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된 점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되기도 전인 2025년 상반기에 이미 둔화세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투자 부진과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경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노동시장 재균형과 팬데믹 이전 추세로의 복귀를 근거로 인플레이션 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했다.
유일한 상방 리스크로는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을 꼽았다. 약 1%포인트 상승이 예상되나 이는 일회성 효과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견해에 동의하며, 관세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기저 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해서 2%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CME 그룹의 연방기금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73%로 나타났다.
한편 CFTC 규제를 받는 칼시의 계약은 두 차례 인하(50bp) 가능성을 40%로 가장 높게 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올해 세 차례 인하 시나리오는 10%의 낮은 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연준은 현행 5.25%~5.50%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7월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선제적 안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상반기 성장 둔화를 반영해 성장세를 '견조한'에서 '완만한'으로 표현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클은 보우먼 이사와 월러 이사가 25bp 금리 인하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이 6월 점도표에서 제시된 두 차례 인하 전망이 여전히 기본 시나리오인지 질문받을 수 있으나, 9월까지 주요 물가와 고용 지표가 두 차례 더 발표되는 만큼 '회의별 판단' 접근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큰 폭의 연준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성장세가 더욱 둔화되고 일시적인 관세 영향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시장이 향후 몇 달간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