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2.75% 동결 전망...쇼피파이·캐나다구스 등 주요 기업 주가 횡보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7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캐나다 기준금리는 2.75%로, 지난 두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동결됐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단 7%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물가상승률 반등과 견조한 노동시장을 근거로 중앙은행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전망 속에 쇼피파이(SHOP), 캐나다구스(GOOS), 톰슨로이터(TRI) 등 캐나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7월 28일 거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캐나다 경제는 6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8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간 물가상승률은 1.9%를 기록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캐나다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7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연말까지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캐나다의 노동시장은 6.9%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2분기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관세 시한은 여전히 오타와 연방정부와 캐나다 중앙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캐나다산 수입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양국 간 무역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다.

캐나다구스 투자의견

캐나다구스 주식에 대해 월가 9개 증권사는 종합적으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6개의 '보유' 의견과 3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캐나다구스의 주가 목표치는 12.0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97%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