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TOL 열기 식으면서 아처·조비 에비에이션 주가 하락

아처 에비에이션(NYSE: ACHR)과 조비 에비에이션(NYSE: JOBY)의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종목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상용화 일정, 법적 리스크, 기업가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졌다.

두 종목은 최근 eVTOL 상용화에 대한 낙관론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새로운 리스크 요인을 재평가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계 선도기업인 조비는 7월 공장 확장, FAA 인증 진전, 두바이 시험비행 등의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러한 모멘텀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았다. 월요일 주가는 단기 리스크 재평가 움직임으로 3%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투자심리 위축은 아처 에비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처는 2021년 SPAC 합병과 관련된 주주 소송을 델라웨어 형평법원이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스텔란티스와의 파트너십 관련 불확실성도 주시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제조 부문에서 여전히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수소연료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서 아처의 생산계획에 대한 장기적 지원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월요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처와 조비는 연초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처는 스텔란티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의 지원 아래 미드나이트 기종의 FAA 인증을 진행 중이다. 조비는 2026년 두바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시험운행도 확대하고 있다. FAA의 eVTOL 통합 지원은 장기적인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 동향

• 아처 에비에이션은 7월 고점 13.90달러에서 하락해 2.10% 내린 10.98달러에 거래됐다.
• 조비는 이달 초 18.50달러를 돌파한 후 3.59% 하락한 17.45달러에 거래됐다.

두 종목 모두 52주 저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와 실행 리스크를 우려하며 투기적 성장주에서 이탈하면서 새로운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