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크레이머의 `트럼프 디스카운트` 현실화...ESG 투자 독으로 돌변

2025-07-28 23:46:34
크레이머의 `트럼프 디스카운트` 현실화...ESG 투자 독으로 돌변

한때 견고해 보였던 청정에너지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 정책 후퇴 압박으로 무너지고 있다. 짐 크레이머가 경고했던 '트럼프 디스카운트'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ESG 투자 급격한 하락세


짐 크레이머는 수개월 전 시장이 ESG 주식에 '트럼프 디스카운트'를 조용히 적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그의 예측이 리서치 보고서와 자금 흐름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JP모건의 빌 피터슨은 전기차 시장 하락세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6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재고가 급증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가 확대됐음에도 약 9%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빅 뷰티풀 법안'이 주요 전기차 세액공제를 철회하고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대한 관세를 재부과하려 하면서, 피터슨은 '추가적인 불확실성'과 장기적인 수익성 압박을 경고했다.


청정기술 산업 전반으로 확산


이 영향은 테슬라를 넘어 확산되고 있다. JP모건 보고서는 한때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았던 eVTOL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자본 집약적이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라질 수 있는 정부 지원과 규제 혜택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더 큰 흐름은 ESG가 정치적 면역력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ESG의 'E(환경)'가 더 이상 프리미엄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고성장 ESG 기업들 난관 직면


JP모건은 시장의 주목받는 ESG 관련 기업들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때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상승했던 배터리 제조업체 이노빅스는 실적 부진이 아닌, 주가가 현실적인 수익 잠재력을 크게 앞서갔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됐다. JP모건은 수백만 유닛 규모의 계약과 2028년까지의 완전 생산능력 가동이라는 낙관적 전망조차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더 나은 자본력을 보유한 테슬라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트럼프의 복귀는 청정기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높였던 정책적 추진력을 약화시켰다. 주요 그린수소 투자자인 포테스큐조차 규제 인센티브가 빠르게 사라지는 상황에서 좌초자산이 될 위험에 처했다.


결론적으로, 재정 긴축과 규제 완화를 추구하는 백악관 하에서 과잉 투자된 '미래 기업들'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크레이머의 '트럼프 디스카운트'는 단순한 말장난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실제 밸류에이션 프레임워크가 되어가고 있다. ESG 강세론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치명적인 상황이 없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