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4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 매력도 높아졌나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7월 30일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는 이 기술 대기업의 실적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는 518.2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회사의 견고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4분기 실적 전망

월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2.95달러에서 상승한 3.3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증권가는 2026 회계연도(올해 7월 시작)의 AI 투자 계획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 회계연도 자본지출이 증가하겠지만, 2025 회계연도 대비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성장 동력이다. 일부 용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애저(Azure)는 4분기에도 강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은 이번 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287.5억~290.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 전망

지난주 시티의 4성급 애널리스트 타일러 래드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뛰어난 가격 결정력과 마진 강점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605달러에서 6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의 스타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상향했다. 웨드부시는 코파일럿 챗봇과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의 채택 증가로 회사가 AI 수익화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3개월간 31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기록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553.3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