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오리어리 "내 54개 중소기업 모두 AI로 비용 절감...관세 압박 극복"

케빈 오리어리(일명 '미스터 원더풀')가 인공지능(AI)이 자신의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 새로운 관세로 인한 마진 압박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오리어리는 화요일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기업들이 비용 상승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NYSE:GM)를 예로 들며 기업들이 45%의 마진 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분석했다.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리어리는 "이것이 모든 기업의 로드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진 타격의 3분의 1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해결해야 하고, 또 다른 3분의 1은 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그는 인정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AI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어리는 자신의 개인 포트폴리오에 있는 54개 중소기업 모두가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 무선충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AI 승수 효과가 있는 관세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며 "이는 우리가 더 생산적이 될 방법을 찾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오리어리의 발언은 많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에 직면한 시점에서 나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에서 이러한 압박이 두드러진다.

그의 견해는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기업 생존과 장기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도구라는 공감대를 반영한다.

지난주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직원들에게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 사용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인력 확대 없이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야후 재팬도 1만1000명의 직원들에게 일상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도록 지시했으며, 2028년까지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는 기술 산업에서 8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을 야기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1만5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면서도 동시에 AI 개발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