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 실적 발표 앞두고 횡보...시장은 가이던스에 주목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이 29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월요일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증권가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6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실적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EPS가 예상치를 9센트 하회했다. 당시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장기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하면서 경영진은 견실한 재무실적 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한 향후 전망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유나이티드헬스가 2025년 하반기에 대해 안정적이거나 개선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어 있다. 회사는 민간보험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3월 31일 기준 9.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실적 변동성, 보험금 지급 추세, 규제 압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JP모건은 이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373.50달러로 제시하며 약 33%의 상승여력을 전망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고 주가가 22% 급락한 상황에서 회사가 얼마나 빨리 부정적 모멘텀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다.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부진의 최악국면이 지났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에 이미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상황에서, 가이던스나 실적이 시장이 반등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작성 시점 기준 281.55달러로 0.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