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이, 4분기 매출 기대치 하회·EPS 상회...주가 하락

대마초 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 Inc)가 월요일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틸레이의 4분기 매출은 2억2453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2억5041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3센트를 상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 대마초: 6780만 달러 (전년 동기 7190만 달러)
• 음료: 6560만 달러 (전년 동기 7670만 달러)
• 유통: 7410만 달러 (전년 동기 6560만 달러)
• 웰니스: 1700만 달러 (전년 동기 1570만 달러)

틸레이는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시장성 증권 보유액이 2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어윈 사이먼 틸레이 브랜즈 회장 겸 CEO는 "2026 회계연도에는 대마초, 음료, 웰니스 부문에서 주요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인프라와 국제 유통망을 통해 세계 대마초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의 혁신 의지가 틸레이를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레이는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달성하며 사업 목표를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6200만~72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31% 성장을 의미한다.

주가 동향

틸레이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8.53% 하락한 69센트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