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레이, 4분기 실적 엇갈린 가운데 턴어라운드 전략 시험대 올라

글로벌 대마초·소비재 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 Inc, NASDAQ:TLRY)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4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화요일 아침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5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 틸레이의 총매출은 2억245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 2억5041만 달러를 하회했다.

매출 부진은 주력 사업인 대마초와 주류 부문의 실적 하락이 주된 원인이었다. 대마초 매출은 전년 동기 7190만 달러에서 6780만 달러로 감소했는데, 회사는 이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일부 제품라인의 전략적 중단과 국제 허가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류 매출도 7670만 달러에서 656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는 주당 2센트의 예상 밖 조정 이익을 기록하며, 주당 3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상회했다. 유통 및 웰니스 부문은 각각 7410만 달러와 1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틸레이는 2026 회계연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조정 EBITDA가 6200만~7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13~31%의 성장을 의미한다. 회사는 회계연도 말 기준 2억5600만 달러의 현금 및 시장성 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견고한 유동성을 강조했다.

벤징가 엣지 순위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틸레이는 잠재적 가치주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모멘텀 점수는 6.10, 성장성 점수는 21.80으로 매우 낮은 반면, 가치 점수는 81.18로 높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 지표 기준으로 저평가되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TLRY 주가는 화요일 아침 12.3% 하락한 6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2.15달러, 최저가는 35센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