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버크셔, 베리사인 지분 12억달러어치 매각...주가 6.5% 급락

2025-07-29 16:10:18
버크셔, 베리사인 지분 12억달러어치 매각...주가 6.5% 급락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베리사인(VeriSign) 지분 430만주(12억3000만달러)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리사인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5% 하락했다. 이번 매각으로 버크셔의 베리사인 지분율은 14.2%에서 9.6%로 감소했다. 투자 대기업 버크셔는 향후 51만5032주를 추가 매각할 수 있다.


인터넷 인프라 및 도메인 이름 등록 서비스 제공업체인 베리사인은 버크셔 계열사의 보통주 481만5000주에 대한 2차 매각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는 주당 285달러로 현재 베리사인 주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베리사인은 이번 매각에서 자사주를 매각하지 않았으며 매각 대금도 받지 않는다.



버크셔의 베리사인 투자 이력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는 2012년 처음 베리사인 지분을 매입했으며 2025년 1월까지 지분을 늘려왔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버크셔는 베리사인 주식 1329만주를 보유했다. 이번 매각 전 버크셔의 베리사인 지분 가치는 40억7000만달러였다. 버크셔의 매각 타이밍은 완벽했다. 베리사인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이틀간 6.6% 상승했기 때문이다.


버크셔 계열사들은 베리사인 지분의 약 3분의 1을 매각해 보유 지분을 10% 미만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버크셔는 더 이상 베리사인 주식의 매입이나 매각을 공개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게 됐다. 매각 가격 285달러는 7월 28일 종가 305.98달러 대비 약 7% 할인된 수준이다. 버크셔가 보유한 나머지 주식에는 1년의 매각 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버크셔와 계열사들은 베리사인 주식 매각으로 상당한 장기 평가차익을 실현했다. 버핏이 2012년 주식을 매입했을 당시 베리사인 주가는 현재 거래가의 약 6분의 1 수준이었다.



버핏이 베리사인을 선호하는 이유


베리사인 주가는 탄탄한 사업 모델에 힘입어 올해들어 48% 이상 상승했다. 베리사인은 도메인을 직접 판매하거나 마케팅하지 않지만 .com이나 .net 도메인이 구매될 때마다 수익을 얻는다. 또한 특정 조건 하에서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와의 가격 인상 계약 혜택도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버핏이 베리사인 주식을 선호하며 장기 보유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팁랭크스에 따르면 베리사인은 2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또한 베리사인의 평균 목표주가는 33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