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할로윈 컬렉션 출시에도 주가 하락

홈디포(HD)가 할로윈 컬렉션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아직 서늘한 바람이 불지 않는 시기지만, 점차 짧아지는 낮 시간에 맞춰 일부 소비자들의 할로윈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홈디포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홈디포의 할로윈 시즌은 8월 4일부터 시작되며, 제품은 온라인이나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매장 진열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홈디포의 장식용품 담당 머천다이저인 오브리 호로위츠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형부터 소형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할로윈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으로는 299달러의 12피트 크기 '자이언트 스켈리'가 돌아온다. 5피트 크기의 '시팅 스켈리스 독'과 '스켈리스 캣', 7피트 크기의 '스켈리스 독'도 판매된다. 6.5피트 크기의 '울트라 스켈리'는 애니메이션 기능과 앱 제어가 가능하며, 기본 문구나 30초 분량의 사용자 지정 녹음을 재생할 수 있다. 홈디포는 유니버설(CMCSA)과 협력하여 '차일드 플레이'의 인기 캐릭터인 처키와 티파니 등 라이선스 제품도 선보인다.

이민단속 여파로 홈디포 타격

최근 홈디포는 이민단속 집중 대상이 되면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사우스 새크라멘토 지역에서는 홈디포 주차장에서 국경수비대의 단속이 이뤄진 후 주변 상권의 고객이 감소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이 문제가 국경수비대 단속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한 상인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영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토르타스 시날로아의 운영자 마리아는 '단속 이후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고 공포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홈디포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홈디포 장기 투자 전망

월가는 홈디포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18개의 매수와 6개의 보유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3.72% 상승한 가운데, 월가는 목표주가를 428.12달러로 제시하며 1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