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피콕과 달리 가격 인상 자제…`구독자 우선` 전략 고수

스포티파이(NASDAQ:SPOT)가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전략에 대한 우려에 답변했다.

주요 내용
리치 그린필드 애널리스트는 피콕(NASDAQ:CMCSA)이 낮은 이용률에도 가격을 인상한 것과 달리, 스포티파이가 선진국 시장에서 구독료를 빠르게 인상하지 않는 이유를 질의했다.

알렉스 노르스트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가치 대비 가격' 접근법을 강조하며 "우리는 항상 구독자를 최우선으로 여겨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가격 인상에도 높은 구독 유지율을 보였으며, 사업에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다시 가격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스트롬은 가격 결정이 각 시장의 이용률과 체감 가치에 따라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포트폴리오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선진국 시장이라도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니엘 엑 CEO는 "대규모 구독 서비스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독 유지율 관리"라며 "고객을 잃고 재유치하는 것보다 오래 유지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스포티파이는 2분기에 주당 0.48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1달러 이익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7.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상치인 48.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근 미국 개인 구독 요금 인상 현황은 다음과 같다:

주가 동향
스포티파이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1.55% 급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0.16% 소폭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