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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2분기 실적 예상 하회...월가 `장기 성장성 주목`

2025-07-30 02:37:58
스포티파이 2분기 실적 예상 하회...월가 `장기 성장성 주목`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NYSE:SPOT)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사용자 증가세는 견조했으나 실적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신중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렸다.


분기 실적 발표 후 월가는 투자의견을 재검토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단기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버웨이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단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 775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월가의 지지는 스포티파이의 사업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보여주지만,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실적 편차에 대한 민감도를 드러냈다.



JP모건의 분석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가 총이익률 30-40%, 영업이익률 10% 이상이라는 중기 재무 목표 달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 최적화와 효과적인 마케팅이 사용자와 프리미엄 구독자 모두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으며, 오디오북, 비디오 팟캐스트, 음악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월간활성사용자(MAU)와 프리미엄 구독자 증가는 예상을 상회했으나, 환율 악재와 사회보장비용 부담이 매출과 총이익률, 영업이익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총이익률은 31.5%로 가이던스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3분기 총이익률 전망치 31.1%는 JP모건의 예상치 31.3%를 소폭 하회했으며, 여기에는 약 40bp의 규제 비용이 반영됐다.


3분기 환율중립 매출 성장률은 10%로 전망됐는데, 이는 약 500bp 둔화를 의미하지만 잠재적 가격 인상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안무스는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포티파이가 자사주 매입 한도를 20억 달러로 두 배 늘렸다는 것이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억 유로로 JP모건의 예상치 6.41억 유로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4.06억 유로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1.16억 유로의 사회보장비용이 포함됐으나 경영진의 전망치 5.39억 유로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2분기 MAU가 18백만 명 증가해 총 6.96억 명을 기록, 6.89억 명이었던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프리미엄 구독자는 8백만 명이 순증해 2.76억 명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41.9억 유로로 전년 대비 환율중립 기준 15% 증가했으나, 경영진의 가이던스 43억 유로와 JP모건의 예상치 42.7억 유로를 하회했다. 환율 악재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3분기 전망에서는 MAU 7.1억 명, 프리미엄 구독자 2.81억 명을 제시했으나, 매출 가이던스 42억 유로는 45억 유로 예상치를 하회했다.



골드만삭스의 견해


셰리단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이 다소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가이던스를 하회했으나, 총이익률은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매출 구성의 악화, 예상보다 큰 환율 악재, 주가 상승에 따른 사회보장비용 증가를 지목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사용자 증가세를 보인 것은 사업 기반이 탄탄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4년의 강한 이익률 성과 이후, 2025년에는 장기 성장 투자를 마진 확대보다 우선시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의 잔여금 8.96억 달러에 더해 새로 승인된 1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SPOT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1.6% 하락한 619.96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