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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가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질레트, 타이드, 팸퍼스, 크레스트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대기업 P&G는 이를 직접 경험했다.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관세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공개하면서 화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적을 살펴보면 상황은 긍정적이었다. P&G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1.48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4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08억89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207억6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모든 부문에서 유기적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뷰티, 그루밍, 패브릭&홈케어, 베이비&페미닌&패밀리케어 부문이 각각 1%, 헬스케어 부문이 2%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도 19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20.8%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P&G는 트럼프의 관세 이슈를 피해가지 못했다.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6.83~7.09달러로 제시했으나, 이는 월가 예상치 6.99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만큼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P&G가 관세로 인해 세전 기준 약 10억 달러, 세후 기준 약 8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다. 하지만 이것이 P&G 주식을 포기할 이유는 되지 않을 수 있다.
언론 컨퍼런스콜에서 앙드레 슐텐 CFO는 일부 비용이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세 영향은 생산성 향상이나 소싱 변경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발언의 신뢰성이 입증된다.
또한 중국의 전체 소비가 전년 대비 약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슐텐 CFO는 P&G의 중국 사업부가 분기 중 유기적 매출 2%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P&G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P&G 주가 변동성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업의 근본적인 사업 특성 때문이다. P&G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익숙해져 있으며 충성도나 습관에 의해 구매를 지속한다. 따라서 P&G의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역발상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주간의 거래에서 순매수가 4회, 순매도가 6회 발생했으며 하락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패턴은 '4-6-D'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패턴 분석을 2019년 1월부터 진행한 결과, 현재와 같은 '4-6-D' 패턴이 나타날 경우 약 67%의 확률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본 확률인 56.5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P&G가 광범위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관세 영향의 대부분이 생산성 향상과 소싱 변경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는 경영진의 자신감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