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에도 주가 하락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98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8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8.5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수 환율 기준으로 결제 거래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유럽 거래를 제외한 국가간 거래량은 상수 환율 기준 11% 증가했으며, 전체 국가간 거래량은 12% 늘었다. 비자가 처리한 총 거래 건수는 654억 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비자는 이번 분기에 약 1400만 주를 주당 평균 349.24달러에 매입해 총 4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298억 달러가 남아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는 비자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21건, 보유 3건, 매도 0건으로 집계됐다. 목표주가는 390.64달러로 현재가 대비 10.7%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