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조비에비에이션에 항공택시 사업부 매각...의료물류 전문기업 전환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NASDAQ:BLDE)가 승객 운송 사업부를 조비 에비에이션(NYSE:JOBY)에 최대 1억2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의료 항공 운송과 물류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에는 블레이드의 미국과 유럽의 승객 운송 사업, 공항 터미널, 라운지가 포함되며, 이들은 조비의 독립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매각 이후 블레이드는 시간에 민감한 의료 물류에 초점을 맞춘 상장기업 스트라타 크리티컬 메디컬로 사명을 변경한다. 미국 최대 장기 항공 운송업체 중 하나인 의료 사업부 트리니티 메디컬 솔루션스는 완전 자회사로 유지된다.

스트라타는 병원과 의료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자산 경량화 플랫폼을 유기적 확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2024년 부문별 조정 EBITDA의 84%가 의료 사업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년간 이식 병원들의 고객 유지율이 100%를 기록했다.

블레이드의 최고재무책임자 윌 헤이번은 "이번 매각으로 2024년 부문별 조정 EBITDA와 매출의 각각 84%와 59%를 차지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의료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거래 완료 후 스트라타는 거시경제 환경과 상관없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운영되는 순수 계약 기반 의료 사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비에게 이번 거래는 도심 항공 인프라와 연간 5만 명 이상의 이용객 기반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JFK, 뉴어크, 뉴욕시 주요 지역의 블레이드 터미널은 내년 두바이에서 첫 승객 운송을 시작하기 전 조비의 상업 운영 확대를 도울 것이다. 거래의 일환으로 조비는 블레이드의 장기 운송 부문의 우선 VTOL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벤 베비르트는 "이번 인수는 두바이에서의 상업 운영 개시와 이후 글로벌 확장, 그리고 업계 리더십 유지를 위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래"라고 설명했다.

조비는 최근 L3해리스와 협력해 하이브리드 군용 항공기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이는 방위산업 진출을 강화하고 소비자 eVTOL 서비스를 넘어선 사업 다각화를 시사한다.

블레이드의 CEO인 롭 위젠탈은 조비로 이동해 인수한 사업부를 이끌고 스트라타의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블레이드의 CFO 윌 헤이번과 사장 멜리사 톰키엘은 스트라타의 공동 CEO가 된다.

지급 구조는 최대 1억2500만 달러의 주식 또는 현금으로, 이 중 3500만 달러는 성과 목표와 유지 기준 달성에 따라 지급된다. 스트라타의 새로운 티커는 거래 종료 후 수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비는 2025년 3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억2229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JOBY 주가는 5.94% 상승한 18.18달러, BLDR은 27.72% 상승한 4.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