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실적 발표 앞두고 긴장감…연초대비 110% 급등한 주가, 모멘텀 고점 근접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가 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대비 110% 이상, 지난해 대비 560% 이상 급등했다. 월요일 오전 2.9% 상승한 158.79달러로 52주 최고가인 160.92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분기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AI 열풍에 따른 주가 급등이 실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을지 긴장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 강세 신호 속 경계감 고조

월요일 오전 팔란티어 주가는 159.58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8일,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는 전형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5.48을 기록하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나타냈다.

그러나 RSI(상대강도지수)가 64.25를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 이는 모멘텀이 강하지만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한 달간 약 15% 상승하며 52주 최고가인 160.92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는 실적 호재 시 추가 상승 또는 실적 실망 시 급격한 조정이 가능한 상황임을 시사한다.

시장 기대치

월가는 팔란티어가 주당순이익 14센트, 매출 9억3,971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열풍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소폭의 실적 하회도 주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

팔란티어의 장기 정부 계약과 확대되는 상업 부문 영업을 고려할 때 시장의 기대치는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완벽한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이번 실적은 매우 인상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전 포인트

팔란티어는 AI 붐의 대표주로 자리잡았으나, 이번 실적 발표는 향후 성장성이 얼마나 주가에 반영됐는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은 주가를 신고가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급격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

2025년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인 기술주 중 하나인 팔란티어는 현재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월요일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