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가 "대규모"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한 뒤 일부를 시장에서 재판매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는 러시아의 전쟁 기계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인도가 미국에 지불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제재' 부과 트럼프는 새로운 관세율이나 시행 시기는 즉각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이전에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8월 1일부터 발효됐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인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4년 미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418억 달러, 수입액은 874억 달러로 457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팁랭크스의 트럼프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번 발언으로 아이쉐어스 MSCI 인도 ETF(INDA)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