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엘리자베스 워런 향해 `모든 것을 거짓말한다`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요일 아침 CNBC 인터뷰에 출연해 에리카 맥엔터퍼 노동통계국(BLS) 국장 해임을 비판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BLS는 지난 금요일 5월과 6월의 비농업 고용 데이터가 총 28만5000개 일자리가 과대 계상됐다고 발표했고, 트럼프는 즉시 맥엔터퍼 국장을 해임했다.

워런 의원은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하고, 대통령을 기쁘게 하는 데이터를 제공할 아첨꾼을 임명하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BLS 국장 해임 관련 워런 맹비난

트럼프는 월요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엘리자베스 워런은 패배자다! 자신이 인디언이라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을 거짓말한다"며 "그녀는 인디언이 아니다. 포카혼타스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워런이 자신의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년 전부터 '포카혼타스'라는 별명을 사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