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금 채굴기업 프리포트맥모란(FCX)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산량 감소를 보고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FCX 주가는 약 10% 하락했다. 애리조나주에 본사를 둔 이 광산기업이 2분기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9억63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리와 금을 주로 채굴하는 이 기업은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6월 30일 마감된 2분기에 주당 54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45센트를 웃돌았다.
관세 영향 프리포트맥모란의 이번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발표됐다. 미국 정제 구리의 약 70%를 공급하는 이 기업은 해외 경쟁사들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은 2025년 자사 국내 광산에서 13억 파운드의 구리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