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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의 주가가 화려한 시장 데뷔 이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로 월요일 27.4% 급락했다. 피그마는 지난 목요일 IPO 공모가 33달러에서 115.50달러로 250% 폭등하며 시가총액 676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에도 122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월요일 종가는 88.6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피그마의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러닝포인트캐피털의 마이클 애슐리 슐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IPO에 대한 열기는 초기 매수자들의 차익실현으로 식어가고 있지만, 피그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는 피그마의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도구가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넷플릭스(NFLX), 우버(UBER) 등 주요 기업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그마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딜런 필드는 B클래스 주식을 통해 여전히 회사 의결권의 약 74%를 보유하고 있다. IPO 과정에서 235만 주를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유한 5,420만 주의 가치는 약 5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필드가 여전히 회사의 미래를 강하게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피그마의 성장세는 2023년 어도비(ADBE)가 규제 장벽을 이유로 200억 달러 인수 계획을 철회한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슐만이 언급했듯이, 현재 피그마의 460억 달러 시가총액은 "어도비의 실패한 인수 시도를 먼 기억으로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증권가는 피그마를 높은 매출총이익률과 고객유지율을 보유한 고성장 SaaS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은 제품의 고착성을 시장에서의 주요 경쟁우위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피그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