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양자컴퓨터 상용화 앞당길 새로운 디코더 개발

IBM이 릴레이-BP(Relay-BP)라는 새로운 양자컴퓨터용 디코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기존의 모든 오류 감지 및 수정 방식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IBM은 밝혔다. 이번 혁신은 확장 가능하고 오류에 강한 양자컴퓨터 구축을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릴레이-BP는 기존 방식보다 최대 10배 더 정확하면서도 컴퓨팅 자원은 더 적게 사용해, 양자시스템의 실용화에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를 해결했다.

양자컴퓨터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불안정하고 노이즈나 결함에 쉽게 영향을 받아 오류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존의 오류 수정 방식은 속도가 느리거나, 과도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거나, 일관된 결과를 내기 어려웠다. 릴레이-BP는 '메모리 강도'를 추가해 과거 정보를 다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신뢰 전파 방식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문제를 피하고, 더 빠르게 작동하며, FPGA와 같은 특수 하드웨어에서도 구동될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번 릴레이-BP는 IBM의 물리학, 소프트웨어 공학, 수학 분야의 통합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IBM 연구진은 향후 양자 메모리 안정화를 시작으로 완전한 양자 연산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IBM 양자시스템에서 이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릴레이-BP가 최종 해결책은 아닐 수 있으나, 실시간 오류 수정을 향한 큰 진전으로 평가되며 실용적이고 대규모 양자컴퓨팅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IBM 투자의견과 목표가

월가는 IBM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7건, 보유 4건, 매도 1건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IBM의 주당 목표주가는 297.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8.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