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탑빌드((BLD))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탑빌드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장 도전과제 속에서도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 루핑 인수를 통한 상업용 지붕시장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며, 비주거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주택시장 부진과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하반기 시장 역풍을 고려해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탑빌드는 프로그레시브 루핑 인수를 통해 75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지붕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인수는 비순환적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시장 다각화를 이루는 강력한 성장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조정 EBITDA 마진은 20.1%를 기록해 1분기 대비 개선됐다. 전년 대비 20bp 하락했으나,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관리를 통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업 및 산업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술, 교육, 헬스케어 분야의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말 기준 유동성은 18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억 2,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성장 투자와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탄탄한 재무기반을 보여준다.
상장 10주년을 맞은 탑빌드는 2015년 16억 달러였던 매출이 2025년 기준 55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성공적인 확장과 전략 실행을 반영한다.
2분기 총매출은 주택 신축시장 부진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설치 부문에서 물량이 10.5%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낮은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주택 부문 안정화와 성장에 큰 도전과제로 작용하고 있다.
분기 기타 비용은 전년 720만 달러에서 1,62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자수익 감소와 신용한도 확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하반기에는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3,000만 달러 규모의 가격/비용 압박이 예상된다. 이는 수익성 관리에 있어 과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탑빌드는 연간 매출을 51.5억~53.5억 달러, 조정 EBITDA를 9.7억~10.7억 달러로 전망했다. 프로그레시브 루핑 인수로 약 3억 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주택 부문 매출은 낮은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되나, 상업 및 산업 부문은 보합세 또는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종합하면, 탑빌드는 전략적 성장과 시장 도전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상업용 지붕시장 진출과 비주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돋보이는 반면, 주택시장 부진과 비용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시장 역풍에 대응하면서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