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스코프, 2025년 2분기 실적 급성장...사업부문 매각 등 전략적 행보

네트워크 연결 솔루션 업계의 주요 기업인 컴스코프(CommScope Holding Company, Inc.)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이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함께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컴스코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1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2940만 달러, 비GAAP 기준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3억378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조정 EBITDA 기준 5분기 연속 성장이며, 회사는 2025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11억5000만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CCS, 러커스(Ruckus), ANS 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CCS 부문의 앰페놀(Amphenol)社 매각은 기업가치 제고와 잔여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약 105억 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는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매각대금은 부채 상환과 주주 환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컴스코프의 재무상태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71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7110만 달러로 양호한 유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ANS와 러커스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집중은 해당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스코프 경영진은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 산업의 변화 속에서 혁신과 운영 효율성에 중점을 둔 회사의 전략은 지속적인 주주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