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브랜즈, 법적 분쟁 속에서도 매출 호조

프리미어 프로틴과 다이마타이즈 등 글로벌 영양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벨링브랜즈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벨링브랜즈는 단백질 쉐이크와 파우더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영양식품 기업이다. 이번 3분기에 전년 대비 6.2% 증가한 5억47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와 가격 및 제품 구성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다만 법적 분쟁 관련 6810만 달러의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71.5% 감소한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억20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수정해 매출은 22억8000만~23억2000만 달러, 조정 EBITDA는 4억8000만~4억9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주력 브랜드인 프리미어 프로틴과 다이마타이즈는 소비자 수요와 유통망 확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법적 충당금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와 가구 침투율은 견조했다.

매출총이익은 1억936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가격 인상 효과가 원자재 비용 상승과 프로모션 비용을 상쇄한 결과다. 판관비는 법적 충당금 설정으로 크게 증가해 전반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벨링브랜즈는 혁신 전략과 시장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벨링브랜즈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전망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법적 문제와 비용 압박에 대응하면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소비자 충성도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과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둔 전략을 통해 영양식품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